1. 일주문(一柱門) 사찰에 들어갈 때 제일 처음 만나는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늘어서 있다고 하여 '일주문'이라고 부른다. 한 줄의 기둥은 세속의 번뇌로 흐트러진 마음을 사찰에 들어서면서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한다. 즉 일심을 뜻한다. 바꾸어 말하면 사바세계에서 정토세계로,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가는 첫째 관문이다. 이 문을 경계로 문밖을 속계(俗界)라 하고 문안을 진계(眞界)라 하며, 일주문을 들어설 때 일심에 귀의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일주문에는 사찰 현판을 걸어놓는데, ‘영축산 통도사(靈鷲山 通度寺)’라는 식으로 산과 사찰 이름을 나란히 표기하고 있다. 또 좌우의 기둥에는 불지종가(佛之宗家), 국지대찰(國之大刹) 등의 주련을 붙여서 사찰의 성격을 나타낸다. 2.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