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건축물은 안에 모셔진 불상에 따라 그 이름이 다르다. 불보살이 모셔진 곳을 전(殿)이라 하며, 그 외에는 각(閣)이라 부른다. 1.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이다. '대웅'이라는 명칭은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이라고 지칭한 데서 비롯되었다. 대웅전은 절의 중심이 되는 전각으로, ‘법력(法力)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의 좌우에 협시하는 분으로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덕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보통 세운다. 2. 대적광전(大寂光殿) 대적광전의 본존불은 비로자나불이다. 비로자나불은 연화장세계의 교주이신데, 그분이 계시는 연화장세계는 진리의 빛이 가득한 대적정의 세계라 하여 대적광전이라 부른다. 화엄계통의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