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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우리가 사는 세상

우리는 100세까지 살 수 있을까요?

진영갈매기 2020. 12. 5. 12:36

2030년 출생자 기대수명 우리나라 남여 모두 1위

 

1.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1950년대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이 52세였다고 합니다. 1960년대 53, 198065.9, 199071.3, 201883세였고, 2020년 현재의 평균수명은 83.5세라고 합니다. 남자는 80.5세이고 여자는 86.4세라네요.

 

2040년에는 평균수명이 90세가 된다고 하니까 2050년쯤 되면 100세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기대수명은 100세를 가뿐하게 넘을 것입니다.

 

* 평균수명: 1년 사이에 죽은 사람의 모든 나이를 합하여 이를 죽은 사람의 수효로 나눈 수

* 기대수명: 현재 태어난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년수

 

이렇게 된 데에는 1928년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Fleming, A, 1881~1955)이 페니실린(penicillin)을 발견하고 1940년대에 상용화에 성공한 때부터입니다.

 

 

알렉산더 플레밍

 

불과 80년 전 이야기지만, 페니실린의 등장과 더불어 영아 사망률이 엄청난 속도로 저하됨으로써 꿈의 나이 100세가 눈앞에 다가오게 됐습니다.

 

 

페니실린

 

2. 과거의 우리 선조들은 얼마나 살았을까요?

 

 

조선시대 사대부 

 

고려 시대 일반 백성의 수명은 대략 40, 귀족의 수명은 평균 39.7, 임금은 42.3세라고 합니다. 조선 시대도 비슷해서 일반 백성의 수명은 대략 40, 사대부들의 나이는 68, 임금의 평균 수명은 47세라고 합니다.

 

 

청의 건륭제

 

참고로 중국 황제들의 평균수명이 39, 로마제국 황제들의 평균수명이 37세였다고 합니다. 1518세기 프랑스인의 평균수명이 25, 1718세기 일본인의 평균수명이 30세 내외인 것과 비교했을 때 고려와 조선 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의 네로황제

 

 

조선 시대 최단명 임금은 단종(16)이고 최장수 임금은 영조(82)입니다. 27명의 임금 중 환갑을 넘긴 임금은 태조(73), 정종(62), 광해군(66), 영조(82), 고종(66) 5명이었습니다.

 

고희(古稀)를 넘긴 임금은 태조와 영조 등 2명에 불과하고 회갑 잔치를 치른 왕은 전체의 20퍼센트가 안 됩니다.

 

조선 시대의 왕은 어의(御醫)를 항상 곁에 두고, 영양가 높은 음식들만 먹었잖아요. 그런데 왜 평균 수명이 겨우 47세였을까요? 게다가 40세를 넘기지 못한 왕이 문종, 연산군, 인종, 명종, 철종 등 11명이나 됩니다.

 

왕들이 오래 살지 못한 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습니다. 과다한 영양 섭취, 운동량의 부족, 과중한 업무, 정신적 부담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절제한 성생활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환관(宦官)이나 승려(僧侶)들의 평균수명이 70세가 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예가 되겠죠. 이렇게 오래 산 이유는 몸에서 남성호르몬이 거의 분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세종대왕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세종 대왕은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운동하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심각한 비만이었다네요.

 

조선 시대 임금의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당뇨 합병증으로 죽은 왕이 세종과 숙종 임금,

- 중풍과 뇌출혈이 원인인 왕이 태조, 정종, 태종 임금이며,

- 피부병과 종기가 원인이었던 임금은 문종, 세조, 예종, 성종, 효종, 정조, 순조였습니다.

 

3. 기대수명과 기대여명

 

1) 기대수명

학자들은 150~200만 년 전에 인류의 삶이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인류는 99.99%의 기간을 원시인으로 살았지요. 원시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대개 10세 전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0년 전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20세 전후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평균수명이 10세 전후에서 20세로 증가하는 데 엄청난 세월이 걸렸다는 이야기입니다. 1900년 당시 선진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40~45세 사이였습니다. 20세에서 40세로 증가하는 데 1900년이 걸렸습니다.

 

20세기 말 선진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80세 정도였으니까 40세에서 80세로 늘어나는 데 불과 100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3세로 올라갔습니다. 1년 전 추정(82.7)보다 0.6년 길어졌습니다. 통계청의‘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83.3년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일보 기사 전재 

 

 

남자의 기대수명은 80.3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자는 86.3년으로 남자보다 평균 6년 깁니다. 또 남자는 여자보다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20%포인트가량 낮았습니다. 통계청은 2019년 여자 출생아 81%80세까지 살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남자 출생아는 61.7% 정도가 80세까지 살 것으로 봤습니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습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78.1)보다 2.2, 여자의 기대수명은 평균(83.4)보다 2.9년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9),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3)입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5.3)보다 0.7년 높은데, 슬로베니아(5.9), 일본·프랑스·포르투갈(6.2)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기대수명 추이(통계청 발표)

 

2) 기대여명

 

최근에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65세인 한국인의 기대여명은 21.4년으로 2010년과 비교해 2.2년 늘었습니다. 2000년과 비교하면 4.9년이나 길어졌습니다.

 

2019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은 남성이 19.1년이고 여성이 23.4년이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도 기대여명이 각각 0.5, 0.6년 늘었고, 2010년과 비교하면 각각 2.3, 2.2년 증가했습니다.

 

 

 

 

2019 년 생명표(통계청 발표) 

 

2019년 기준 40세인 한국인의 기대여명은 44.2(남성 41.3·여성 47.1)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남성은 0.5, 여성은 0.6년 늘었습니다. 살아 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은 셈입니다.

 

2019년 기준 20세 한국인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62.1·여성 81.4로 여성이 월등히 높습니다. 40세가 85세까지 생존할 확률도 남성 62.9·여성 82.1로 차이를 보입니다.